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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장마철 대비…하천정비공사 발주 줄잇는다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26/06/24 (수)
내용

장마철을 앞두고 지방하천 정비사업 공사 발주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후변화에 따른 극한호우와 태풍 피해가 반복되자 지자체 차원에서 제방 보강과 준설, 배수시설 확충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23일 조달청은 지난 22일 전북 익산시 수요의 ‘익산천(창평지구) 지방하천 정비공사’ 입찰공고를 냈다. 이 사업은 익산 신용동 기양천 합류점에서 석왕동 은기교 일원까지 5.6km 구간에 제방과 호안, 교량, 보ㆍ낙차공 정비하는 것이 골자다. 추정가격은 270억원 규모로, 다음달 16일 입찰이 마감될 예정이다.

앞서 익산시는 지난 3월에도 추정가격 347억원 규모의 ‘탑천(월하지구) 지방하천 정비공사’를 발주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등 수해 방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선 바 있다.

경기도는 홍수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40여곳의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직접 시행하고 있다.

도는 올해 지방하천 정비계획에 따라 최근 ‘수원 서호천 지방하천 정비사업’,‘군포 반월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입찰공고를 냈다.

이번에 발주한 두 사업은 서호천, 반월천 일대에서 축제, 배수시설, 교량 등을 정비하는 내용으로, 추정가격은 각각 145억원, 138억원 규모다. 도는 다음달 14일 입찰을 마감해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지방하천 정비사업을 통해 재해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할 뿐만 아니라 공공투자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에 하반기에는 광주 신현천, 용인 매산천, 평택 대반천, 김포 나진포천, 안성 청룡천 등에서도 추가 발주를 계획하고 있다.

울산시에서는 회야강과 척과천 일대 정비사업을 맡을 시공사를 각각 물색하는 중이다.

회야강 일대는 태풍 글래디스와 차바, 마이삭, 하이선 등 호우가 쏟아질 때마다 반복적으로 하천이 범람하며 수재민이 발생하는 등 수십억원의 피해가 발생한 지역이다. 척과천 역시 인근 다운2지구 개발사업으로 주변 농지와 임야가 도시화되며 빗물이 땅에 제대로 스며들지 못해 침수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으로 꼽힌다.

추정가격 125억 규모 ‘척과천 지방하천 정비사업’은 오는 30일, 추정가격 115억원 규모 ‘회야강(회야지구) 지방하천 정비사업’에서는 다음달 3일 각각 입찰을 마감할 예정이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하천 정비사업에 대한 발주를 늘리는 배경에는 기후위기 대응이 있다. 전국 곳곳에서 시간당 100㎜가 넘는 극한호우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지방하천 및 소하천에 대한 침수 위험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국지성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 범람과 침수 피해가 커지고 있는 만큼 하천정비 사업도 단순 유지보수를 넘어 재난 대응형 인프라 투자로 성격이 바뀌는 추세”라며 “올 여름 이후에도 하천정비 사업에 대한 발주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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