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드프로 고객 상담
전화 :
031 628 7891
팩스 :
031 628 7895
평일 9AM ~ 6PM 토/일/휴일 휴무
 
입찰자료 >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제목 LH 아파트 발주 9~10월‘몰아치기’…“개찰 대란 예고”
기관 발주처 입찰자료 > 건설뉴스
등록 2025/09/23 (화)
내용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아파트 건설공사 발주가 올해도 9~10월에 몰려 작년 가을 빚은 ‘개찰 대란’을 재현할 수 있다는 경고음이 커지고 있다.

22일 〈대한경제〉가 조달청이 발주한 LH 수요의 아파트 건설공사 25건을 분석한 결과, 작년과 같이 10월 셋째 주부터 11월까지 개찰이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찰 시간은 오전 10시와 오후 2시에 집중했다. 비중은 10시 개찰이 15건(60%), 오후 2시 개찰이 10건(40%)이다.

날짜별로 보면 10월 21∼31일과 11월 4ㆍ11일에 ‘오전 10시+오후 2시’ 동일일자 이중 개찰 이 잡혔다. 하루 2회 개찰을 반복해 건설사는 물론 조달청도 동시에 부담을 받는 구조다.

아울러 10월 15∼16일, 11월 5ㆍ7ㆍ12일은 오전 10시 개찰이 1건뿐이지만, 앞뒤로 이중 마감일과 붙어 있어 입찰자 입장에서는 피로도 체감 면에 큰 차이가 없다. 한마디로 10월 셋째 주 중반부터 11월 둘째 주까지 개찰 집중지대가 길게 이어지는 구조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회사 입장에서 견적 인력의 병목현상이 가중하고, 타사의 입찰금액을 파악하기 위한 정보 파악 작업에도 상당한 피로 누적이 예상된다”며 “개찰이 몰려 조달청의 심사 인력 피로도 역시 높아져 가격심사 1순위 통보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는 ‘동일 시간대 중복 개찰’은 없고, 개찰 시간도 오전 10시와 오후 2시로 나눠 최소 4시간 간격을 확보했다. 다른 관계자는 “한날 오전과 오후로 개찰이 나뉘면서 견적 확정 및 내부 결재 등 당일 업무 동선이 정리돼 피로감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동일 시각에 여러 공구를 한꺼번에 입찰을 마감하거나, 1시간 단위로 3∼4건을 개찰하던 작년의 대란 사태는 일정 부분 해소된 것이다.

한편 조달청은 △아산온양 주복 18L 통합공공임대주택 건설공사(11월ㆍ637억원) △고양창릉 S-3BL 아파트 건설공사(12월ㆍ2416억원) △고양창릉 S-4BL 아파트 건설공사(12월ㆍ2308억원) △안산장상 S-18BL 아파트 건설공사(12월ㆍ1592억원) △안산계양 A17BL 아파트 건설공사(12월ㆍ971억원) △안산장상 A-6BL 아파트 건설공사(12월ㆍ949억원) 등을 연내 발주할 예정이다.

최지희 기자 jh606@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